[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최성원이 백혈병 재발로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
지난 20일 배우 최성원이 최근 백혈병이 재발해 입원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료 배우 주민진도 SNS를 통해 "코로나 시국에 죄송하다. 친구가 급히 혈소판 채혈 및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혹시 도와주실 마음이 있으신 AB+ 형이 계시다면 바로 헌혈하시기보다 디엠을 주시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후 팬들의 걱정이 커지자 소속사 측에서 직접 최성원의 건강 상태를 밝혔다.
21일 최성원 소속사 별오름엔터테인먼트는 "소속배우 관련 된 보도로 많은 분이 염려와 걱정을 하실 것 같아 현재 최성원 씨의 상태를 직접 알려드리는 것이 옳다는 소속사의 판단에 따라 입장을 밝힌다"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우선 최성원 씨는 마지막 이식까지 다 마쳤고, 현재 회복 중"이라며 "처음 발병 이후 치료 잘 받아 활동해도 된다는 소견 이후 조금씩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6월 뮤지컬 공연 중 드라마 차기작 확정을 받아서 준비할쯤 정기검진으로 병원을 찾았다. 그 과정에서 다시 치료를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고, 드라마 관계자 및 공연 제작사와 팬 분들의 배려로 빠르게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보도된 것처럼 긴급한 상황은 아니며 회복하는 과정에 필요한 혈소판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다. AB+ 혈액을 지속적으로 수혈 받아야 하는 상황은 맞다"며 "저희는 최성원 씨가 더 안정적인 심리 상태에서 잘 치료 받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부탁드리는 말씀은 자극적인 단어 사용의 보도와 직접 병원으로 방문하시는 걸 자제해주시고, 문의가 필요하다면 회사로 부탁드린다. 저희 소속사 직원 모두 최성원 씨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차후 경과에 대해서도 팬 여러분들께 전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많은 걱정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배우에게 도움을 주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내용을 전달한다"며 최성원을 도울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최성원 씨가 필요한 혈액은 AB+이며 헌혈 방식은 일반 헌혈 방식과 동일하다. 헌혈소에 혈소판 채혈이 가능한지 문의 후 방문해주시면 된다. 방문 후 혈소판 헌혈 지정자 지정하시고 채혈해주시고, 헌혈지정자에 관한 정보는 회사로 문의 부탁드린다"며 "최성원 씨를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성원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최성원의 SNS에 "쾌차하세요", "힘내세요", "빠른 쾌유를 빌어요", "이번 고비도 무사히 이겨내실 거라 믿어요", "건강하시길" 등의 글을 남기며 그가 건강하길 기원했다.
한편 최성원은 2010년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로 데뷔했으며,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성덕선(혜리)의 동생 성노을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6년 4월 JTBC 드라마 '마녀보감' 출연 중 갑작스러운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아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 이듬해 2월 복귀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기사 및 더 읽기 ( 마이데일리 - 마이데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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