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부자(79·사진 오른쪽)가 남편인 배우 이묵원(82·사진 왼쪽)의 외도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강부자가 출연했다.
이날 강부자는 남편 이묵원과 함께 등장했다. 이를 본 박원숙은 “진짜 오래들도 산다. 너무 오래 산다”며 “남들은 두 번 세 번 하는데 너무 지루해”하고 농담했다.
강부자는 “나는 세상에서 ‘이묵원, 강부자 드디어 깨졌다’라고 하면 다들 이묵원이 많이 참았겠지 그럴 거다”라며 “강부자가 극성스럽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내가 너무 참고 산다”고 말했다.
이어 “신혼 때도 남편이 화났을 때 한마디 더 하면 뭐가 날아온다”며 “신혼 장롱에다 재떨이를 던져서 장롱이 들어간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억울해서라도 이혼 못 한다”며 “이묵원이 결혼하고 바람을 많이 피웠다. 나는 다 알면서 모르는 척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째 돌 돼서 아장아장 걸을 때 사흘씩 안 들어와도 아무 말도 안 했다”며 “그 여자가 나한테 와서 인사까지 해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리 아들, 딸이 있고 엄연히 호적에 내가 있으니까 나가서 다른 자식만 안 낳아오면 된다 그거다”라고 덧붙였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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