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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18, 2020

“모바일 감 잡았다” 넥슨 ‘바람의나라:연’ 매출 4위 ‘3연타석 홈런’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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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이틀 만에 톱5 진입…모바일 시장 존재감 UP

넥슨(대표 이정헌)의 신작 모바일게임 ‘바람의나라:연’이 출시 이틀 만에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순위 4위에 오르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5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6월 ‘피파모바일’에 이어 7월 ‘바람의나라:연’까지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18일 모바일게임 순위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바람의나라:연’은 지난 17일 오후께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순위를 13위에서 4위로 끌어 올렸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5일 출시 당일 매출 순위 1위에 올라 사흘째 1위를 유지 중이다.

인기 순위는 양대 마켓 모두 1위다. ‘바람의나라:연’의 흥행 조짐은 출시 전부터 있었다. 지난 6월 ‘바람의나라:연’ 사전예약 오픈을 앞두고 20대 기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전예약에도 19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바람의나라:연’의 초반 흥행은 원작 ‘바람의나라’의 감성을 살린 게임성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의 ‘바람의나라’는 1996년 처음 등장해 현재까지 서비스 중인 최장수 그래픽 MMORPG로 꼽힌다. 현재도 원작을 기억하는 팬층이 많다. 어린 시절 원작을 즐겼던 이용자들은 이제는 모두 성인이거나 중년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바람의나라:연’은 이런 원작의 주요 맵과 콘텐츠 구성을 그대로 담았다. 실제 이용자 평가에도 ‘추억의 게임을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어릴 적 생각도 나고 재미있다’라는 의견이 보인다.

이번 ‘바람의나라:연’의 흥행은 PC온라인게임에 비해 모바일게임은 다소 약하다는 평이었던 넥슨에 대한 시각을 재고할 전망이다. 넥슨은 지난해 출시한 ‘V4’를 구글 매출 10위권에 안착 시켰고 최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모바일’ 등의 신작을 잇달아 흥행작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 어느 때보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상황이다.

물론 과제는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모바일’, ‘바람의나라:연’ 등의 성과를 ‘V4’처럼 중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V4’의 경우 지난해 11월 출시돼 6개월 이상 구글 플레이 톱10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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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8, 2020 at 02:1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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