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비 16% 빠르고 스마트폰 두께 줄일 수 있어"
V낸드·초미세 파운드리 생산라인도 내년 하반기 가동
30조원이 투자된 평택 2라인의 연면적은 12만 8900㎡로, 축구장 16개 넓이와 맞먹는다. 직고용 인력 4000명을 포함해 3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1·2라인이 있는 평택캠퍼스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미래 반도체 시장을 선점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평택 2라인에서 생산되는 16기가바이트(GB) LPDDR5 모바일 D램은 메모리 양산제품으로는 처음으로 EUV 공정이 적용됐다. 역대 최대용량과 최고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업계 최초 10나노 LPDDR5 제품이다.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모바일 D램보다 처리속도가 16% 빠르다. 칩의 개수도 8개로 줄여 기존 대비 30% 더 얇은 패키지를 만들 수 있다. 멀티카메라, 5세대(5G) 통신, 폴더블 등으로 부품 수가 많아진 스마트폰 두께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에게 차세대 1z 16GB 모바일 D램을 업계 유일하게 제공함으로써 내년 출시되는 인공지능(AI) 기능이 더욱 강화된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V낸드,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도 생산을 준비 중이다. 지난 5월과 6월에 각각 EUV 기반 최첨단 제품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파운드리 생산라인과 첨단 V낸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착공에 들어갔다. 두 라인 모두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정배 메모리사업부 D램 개발실 부사장은 "이번 제품은 역대 최고 개발 난도를 극복하고 미세공정 한계 돌파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제품"이라며 "프리미엄 D램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고객 요구에 더욱 빠르게 대응하고 메모리 시장 확대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ugust 30, 2020 at 09: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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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최대규모 평택 2라인 가동… 차세대 모바일 D램 생산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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