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못 팔았지만…삼성 모바일, 비용 효율화로 `선방`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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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부문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은 크게 하락했으나 비용 효율화로 견조한 수익을 냈다.

30일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IM부문의 매출 20조7500억원, 영업이익 1조9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25조8600억원) 대비 매출은 5조원 넘게 줄었으나, 영업이익(1조5600억원)은 4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전 분기(26조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4조원 넘게 줄었고, 영업이익(2조6500억원)은 700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측은 "무선사업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로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마케팅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는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업계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와 갤럭시폴드 등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와 중저가 모델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8월 5일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20, 갤럭시폴드2, 갤럭시워치3, 갤럭시버즈 라이브, 갤럭시탭S7 등 신제품 5개를 공개한다.

이들 제품은 8월말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2분기 네트워크 사업도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5G 관련 투자가 계획보다 지연됐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하반기 네트워크 사업 방향으로는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신규 수주 확대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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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30, 2020 at 08:1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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