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국 반도체 수출은 86.8억 달러, +10.4% Y/Y를 기록해, 4개월 연속 플러스를 달성하고 3개월 연속 8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일평균 반도체 수출액은 4.1억 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기저 효과와 모바일 수요 회복 영향 때문이다.
기저 효과를 먼저 살펴보자. 2019년 10월 한국 반도체 수출은 78.6억 달러였다.
1년 후인 2020년 10월에 86.8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11월과 12월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요가 2분기 초 수준까지 감소하지 않고, 80억 달러 수준의 반도체 수출을 달성한다면, 전년 대비 기저 효과가 지속되어 한국 반도체 수출이 Y/Y 기준 플러스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9월에 이어 모바일 반도체 수출이 견조하다.
모바일을 대표하는 제품은 MCP (멀티 칩 패키징)인데, 이는 Mobile DRAM과 NAND Flash의 복합제품을 의미한다.
MCP 수출은 10월에 19.6억 달러, +21.9% Y/Y를 기록해 4개월 연속 플러스이다.
기저 효과와 모바일 반도체 수출 호조와 더불어 짚어볼 것은 Huawei 관련 영향이다.
지난 9월에 한국 반도체 수출이 95억 달러, +11.8% Y/Y를 기록했을 때에는 Huawei의 Rush Order 영향이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9월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상무부로부터 유의미한 판매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10월 반도체 수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해 긍정적이다.
November 02, 2020 at 08:3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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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10월 수출, 기저 효과와 모바일 수요 회복 영향 지속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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