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애플이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개발자 계정을 차단한 28일, 애플 앱스토어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홍보에 나섰다.
앱스토어는 공식 웹페이지에 9월 8일 시작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1.0 업데이트와 관련된 독점 프리뷰를 게시했다. 앱스토어측은 "2018년 앱스토어에 출시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배틀로얄게임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며 "이제 1.0 업데이트를 통해 공식적으로 신기원(New Era)을 연다. 에란겔 맵의 전면 개편과 더 향상된 그래픽으로 블록버스터 배틀로얄을 현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펍지주식회사와 텐센트가 공동개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서양에서 '포트나이트'와 쌍벽을 이루는 대표적인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이다. 외신들은 앱스토어가 '포트나이트' 유저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대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분석했다.
앱스토어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밀어주기에 나서자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가 응답했다. 팀 스위니 대표는 트위터의 해당 게시물에 대해 "애플이 iOS 및 Mac에서 '프리 포트나이트(FreeFortnite)'를 할 때까지 즐길 수 있는 언리얼엔진 기반의 또다른 멋진 배틀로얄게임"이라고 거들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포트나이트'의 라이벌 게임이기도 하지만 언리얼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의 고객이기도 하다. 사실상 애플과 에픽게임즈가 함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홍보하는 모양새가 됐다.
|
||
한편 애플이 28일부터 '포트나이트'의 개발자 계정을 차단함에 따라 에픽게임즈는 앱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 업데이트를 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앱스토어 유저들은 이전에 다운로드받은 버전을 계속 플레이할 수 있다. 최근 추가된 마블코믹스 테마의 콘텐츠부터는 즐길 수 없으며, 최신 버전으로 플레이하는 다른 플랫폼 유저들과 만날 수도 없게 된다.
애플이 차단한 에픽게임즈 개발자 계정은 '포트나이트'에만 국한된다. 에픽게임즈는 앱스토어에서 언리얼엔진을 계속 지원하게 되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비롯해 수많은 언리얼엔진 모바일 게임들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다.
서동민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ugust 30, 2020 at 07:45AM
https://ift.tt/3hHu2W0
애플-에픽게임즈, '배그 모바일' 동시 홍보 나선 사연은 - 한국경제
https://ift.tt/2Yqj8vj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