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6.24 16:30
T모바일, 자사주 매각 가격 '주당 103달러' 책정
손정의 회장 오는 25일 주주들에 공식 발표키로
손정의 회장 오는 25일 주주들에 공식 발표키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이동통신사 T모바일의 주식 1억9831만주를 주당 103달러(약 12만3500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T모바일은 이날 소프트뱅크의 자사주 매각 가격을 이같이 책정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가격은 T모바일의 같은 날 종가 대비 4% 떨어진 가격이다. 매각 규모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보유한 주식의 3분의2에 해당한다.
이번 결정은 지난 3월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410억 달러(약 50조5000억 원)의 자산 처분 계획을 내놓고, 전날 자사가 보유한 210억달러(약 25조5000억 원) 규모의 T모바일 주식을 이 회사와 최대주주인 도이치텔레콤 등에 매각한다고 발표한 이후 나왔다.
미 투자자문회사 샌포드 번스타인의 분석가 크리스 레인은 이날 로이터에 "우리는 이제 판매가 완료됐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가 한때 '빠뜨릴 수 없는 인프라'라고 평가했던 T모바일 지분을 매각한 것은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소프트뱅크는 투자사업체인 비전펀드가 우버, 위워크 투자에서 1000억 달러(120조9000억원)규모의 손실을 낸 영향으로, 3월 말까지 1조3646억엔(15조7000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손 회장은 1년 간 보유자산을 매각해 4조5000억엔(51조8000억원)을 마련하겠다고 했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5월 실적발표 현장에서 주주들에게 이러한 매각 가격을 공식 발표한다.
June 24, 2020 at 02: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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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프트뱅크, T모바일 주식 '주당 12만원'에 매각 결정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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